고양이 췌장염은 소화 효소를 생성하는 췌장의 염증으로 인해 췌장의 기능이 감소하게 되는 질병입니다.
제 반려묘인 11살 미유도 2020년도부터 4년 간 만성 췌장염을 앓고 있는데요, 오랜 기간 동안 치료를 하면서 배워온 정보들을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4년 간의 고양이 췌장염 투병 치료 과정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1. 고양이 췌장염 주요 증상
고양이 췌장염의 주요 증상은 대표적으로 4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키우시는 반려묘에게 췌장염 의심 증상이 있는지 아래 설명으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소화계 문제
고양이에게 췌장염이 발병한다는 것은 곧 소화계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화 기능이 떨어진 노령묘에게 발병할 가능성이 더 높으며, 소화 효소가 적절히 분비되지 않아 소화 불량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고양이 췌장염을 앓고 있는 고양이에게는 복부 팽만 혹은 복부 통증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외관상으로 고양이의 배가 팽창하여 보이는지, 배를 만졌을 때 아파하는지 등의 증상을 통해 췌장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미유가 췌장염이 심했을 때에도 배가 빵빵했고, 배를 만졌을 때 딱딱할 정도로 부풀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식욕 감퇴
고양이는 췌장염으로 인해 평소에 잘 먹던 사료나 간식에 무관심해지거나, 심할 경우 음식을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소화 불량으로 인한 복부 통증 때문일 가능성이 높으니 고양이의 식욕이 눈에 띄게 감퇴 했을 때에는 고양이 췌장염의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의 식사량이 변화하는 것은 가장 빨리 이상 증세를 알아차릴 수 있는 부분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복적인 구토와 설사
고양이 췌장염 발병 시에는 고양이가 음식을 먹더라도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구토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 고양이도 만성 췌장염 진단을 받기 전에 하루에 5~10회 정도의 구토를 한 적이 있습니다.
특히 고양이 췌장염의 경우 고양이가 구토 할 때에 씹지 않은 사료의 형태가 아닌 이미 사료의 형태가 사라질 정도로 소화된 사료를 토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소화 과정이 원활하지 않아 설사를 하는 문제 또한 적지 않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체중 감소
식욕 감퇴와 반복적인 구토가 지속된다면 고양이의 체중이 눈에 띄게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고양이의 체중 감소는 고양이 췌장염 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의 위험이나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으니 고양이의 체중 감소가 확인되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2. 고양이 췌장염 종류
고양이 췌장염은 만성 췌장염과, 급성 췌장염으로 나뉘어집니다. 두 질환 모두 주요 증상은 공통적이지만, 발생 원인과 진단 및 치료 방법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췌장염의 원인을 고려하는 것은 고양이 췌장염 치료에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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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췌장염
발병 원인
급성 췌장염은 갑작스럽게 발병하며, 주로 감염, 외상, 비만 등의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췌장 내부에서 세균 감염이 발생하여 췌장에 염증이 생기거나, 췌장 외부에서 췌장 부위에 직접적인 충격을 받았을 때 급성 췌장염의 원인이 됩니다.
치료 방법
급성 췌장염은 비교적 쉽게 치료가 가능하나, 최대한 빠르게 병원을 찾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성 췌장염의 진단은 복부 X-Ray, 초음파, 혈액검사, 췌장암키트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탈수 치료와 통증 완화 위주로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급성 췌장염 증상의 빠른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만성 췌장염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 지체하지 말고 빠르게 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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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췌장염
발병 원인
만성 췌장염은 급성 췌장염이 반복되거나 지속적으로 염증이 치료되지 않았을 때 발병합니다.
급성 췌장염일 때 제대로 된 치료가 이뤄지지 않아서 장기적으로 췌장에 영향을 받게 되면 만성 췌장염으로 악화되는 것입니다.
만성 췌장염이 위험한 이유는 암, 당뇨 등 다른 합병증과 함께 발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치료 방법
만성 췌장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급성 췌장염을 진단할 때보다 더 많은 검사가 필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만성 췌장염의 경우 평생 완치가 어려운 질병으로, 꾸준히 지속적인 관리와 검사가 필요합니다. 췌장 기능이 심각하게 악화되어 있지 않는 이상 꾸준한 관리를 통해 증상이 빠르게 악화되지 않도록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고양이 췌장염 진단 및 치료 과정 실제 사례
저희 고양이 미유는 만성 췌장염을 진단 받기 전부터 지속적인 구토 증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안일함으로 인해 급성 췌장염일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고, 그 결과 오랜 기간 동안 췌장의 기능이 점점 떨어지며 만성 췌장염의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고양이 췌장염은 빨리 알아차릴수록 완치 가능성이 높은 질병입니다. 그러니 이 글을 보시고 고양이 췌장염 증상이 의심되는 반려묘를 기르시는 분들이 있다면 꼭 빠른 시간 안에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미유는 약 3년간 소화 효소 복용, 프로바이오틱스 및 프리바이오틱스 복용, 습식 사료 및 단백질 가수분해 사료 급여 등의 방식을 통해 만성 췌장염 증상이 더 악화되지 않게 유지 중입니다.
가끔씩 췌장염 수치가 높아지면 구토, 무기력, 식욕 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나긴 하지만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다시 회복되며 이 과정이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고양이 췌장염의 주요 증상만 선별하여 작성한 것이기 때문에 이 외의 증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애묘인 분들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빨리 동물 병원에 방문하여 조기 치료와 적절한 관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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